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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삼계탕 후기
[서지문의 뉴스로 책읽기] [149] 잠기지 않는 정부의 수도꼭지
글쓴이 :    날짜 : 19-05-07 07:07  
조회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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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M. 트리벨리언 '영국사'


서지문 고려대 명예교수

며칠 전 누군가 단톡방에 자유한국당을 해산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6000만에 육박한다는 우스개를 올린 것을 보고, 드루킹의 매크로 프로그램이 멈춰야 할 적정선을 지시받지 못하면 그렇게도 되겠구나 싶어 헛웃음이 났다.

문재인 정부는 마음이 어느 콩밭에 가 있는지, 자기들이 시행한 정책의 효과에는 관심이 전혀 없는 듯하다. 이 정부의 모든 관심은 표제와 포장이 그럴듯한 정책을 '출시'하는 것이고, 그 정책이 국민에게 축복인지 재앙인지는 알아볼 필요도 못 느끼는 것 같다. 수도꼭지를 틀었으면 그만이지 귀찮게 또 잠그냐는 듯이. 넘친 물에 국민의 발이 잠기고 발목, 허리, 가슴으로 물이 차오르는데 먹을 물은 없어도 구정물 먹으면 된다는 식이다.

그들의 잘못된 경제정책 때문에 피폐해진 국민의 삶은 아랑곳없이 정부가 비례대표연동제와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신설이라는 악법 제정을 신속히 강행하려니까 국민적 비판과 저항이 유례없이 강렬하다. 그래서 방패로 써먹기 위해선지 대통령이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빙했다. 얼핏 보기에도 그 편 사람들 같은데 도저히 '문비어천가'를 바칠 상황이 못 되는지 이런저런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수월찮게 나온 모양이다.

그런데 문 대통령의 반응은 '화해와 통합을 위해서' 적폐 수사를 중단할 수 없다는 동문서답이었다고 한다. 참으로 기발한 모순어법인데, 한국 사회의 화해와 통합이 어떤 상태이길래 두 전직 대통령과 원로급 공직자들, 변창훈, 이영렬, 이재수, 박찬주 등 나라의 동량(棟梁)들을 그 불쏘시개로 소모하고도 모자라서 이제는 묵은 섹스 스캔들과 마약 소굴까지 뒤져야 하는 걸까? 국민의 반이 '적폐'로 소진되면 절반의 화해·통합은 이룩되는 것일까?

17세기 영국에서는 청교도 주도의 시민혁명이 일어나서 국왕 찰스 1세를 처형했다. 10여 년 후에 국민이 청교도 치세의 독선과 속박에 질려서 다시 왕정을 택했을 때, 왕위에 오른 찰스 2세는 아버지 죽음에 대한 보복을 최소화했다. 공화정의 공보 장관으로 청교도 혁명을 열렬히 변호했던 대시인 밀턴도 나이 들고 실명했기 때문에 사면받아서 실낙원, 복낙원 등 위대한 서사시들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이렇게 이루어진 국민 화합은 영국의 무한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문재인 집권 5년 후에는 폐허만 남을 듯하다.

[서지문 고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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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 앞두고 獨 FAZ 기고…"남북화해로 동북아 평화 촉진자 될 것"

"新한반도 체제는 지정학적 대전환·능동적 평화질서·평화경제"

"판문점·평양선언은 평화정착 첫 단추…김정은과 적대행위 중단 약속"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남북문제는 이념·정치로 악용돼선 안 되며, 평범한 국민의 생명·생존 문제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 기고문에서 "남북은 함께 살아야 할 생명공동체"라며 이같이 밝히고 "한국은 남북화해를 토대로 동북아 평화의 촉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남북 문제를 이념적 대결의 빌미나 정쟁의 도구로 삼을게 아니라 양측의 평범한 국민들이 함께 살아나가야할 공동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풀어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고는 FAZ 측이 세계 정상과 재계 지도자, 종교계 주요 인사 등의 글을 담을 기고문집 '새로운 세계질서'(가제)에 문 대통령의 기고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사람이 오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병충해·산불이 발생하고,  보이지 않는 바다 위 경계는 조업권 위협과 예상치 못한 국경 침범으로 어민 운명을 바꾼다"며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게 바로 항구적 평화"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치·외교적 평화를 넘어 평범한 사람의 삶을 위한 평화"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한반도 전역에 오랜 시간 고착된 냉전적 갈등·분열·다툼의 체제가 근본적으로 해체돼 평화·공존·협력·번영의 신질서로 대체될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신(新)한반도 체제라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한반도 체제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대전환을 의미한다"며 "남북이 비무장지대를 경계로 나눠진 후 한국은 대륙과 연결이 가로막힌 섬 같은 존재였는데, 새 질서를 만드는 것은 연륙교를 만드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간 제가 안타깝게 생각했던 일은 한국민이 휴전선 그 너머를 더는 상상하지 않는 것"이라며 "평범한 사람의 상상력이 넓어진다는 것은 이념에서 해방된다는 뜻으로, 국민의 상상력도, 삶의 영역도, 생각의 범위도 훨씬 더 넓어져 그간 아프게 감내해야 했던 분단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한반도 체제는 수동적 냉전질서에서 능동적 평화질서로의 전환"이라며 "과거 한국민은 일제강점·냉전으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이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려 한다. 평범한 사람이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 대화하는 남북 정상(판문점=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도보다리를 향해 산책하며 대화하고 있다. 2018.4.27 hkmpooh@yna.co.kr

이어 "작년 4월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한국전쟁 이래 남한 땅에 처음으로 넘어온 역사적인 순간이었다"며 "우리는 그곳에서 서로 간의 군사적 적대행위를 멈추자고 약속했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 초소 일부 철수와 남북 연결 도로 개설, 지뢰 제거, 유해 발굴 등을 거론한 뒤 "작업 중 남북에서 출발한 군인들은 한국전쟁 마지막 격전지 화살머리고지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서로 총구를 내린 채 악수하며 뜻밖의 조우를 즐겼다"며 "정전협정 65년 만에 비무장지대에 봄이 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냉전 구도는 1970년대 데탕트와 1990년대 구소련 해체, 중국의 시장경제 도입으로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한반도에서만은 그대로"라며 "이런 상황에서 남북한은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을 통해 서로 간의 적대행위 종식을 선언함으로써 항구적 평화정착의 첫 번째 단추를 채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미는 비핵화·관계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며 "북미대화가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수교를 이뤄내고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대체되면 냉전체계는 무너지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체계가 들어설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평화는 함께 잘사는 나라로 가기 위한 기반으로, 신한반도 체제는 평화경제"라며 "평화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져 평화를 더 공고히 하는 선순환 구조"라고 했다.

[자료사진] 연설하는 문 대통령(베를린=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현지시간) 구 베를린 시청 베어 홀에서 쾨르버 재단 초청으로 한반도 평화구축과 남북관계, 통일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2017.7.6 kjhpress@yna.co.kr

문 대통령은 "남북경제교류 활성화로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유라시아의 경제회랑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저는 유럽석탄철강공동체를 모델로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동북아 에너지·경제 공동체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이 공동체는 다자평화안보체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한반도 봄은 베를린에서 시작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2000년 '베를린 선언'에 이어 2017년 7월 촛불혁명 열망을 담아 베를린에서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구상을 얘기했다"며 "당시 많은 사람은 단지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빌리 브란트 전 총리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는 것보다 작은 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게 낫다'고 했고, 제 생각도 마찬가지였다"며 "무언가 시작하지 않으면 국민 열망을 이룰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베를린 선언에서 북한을 향해 '쉬운 일부터 하자'고 평창올림픽 참가, 이산가족 상봉, 남북 상호 적대행위 중단, 남북 대화·접촉을 재개 등 4가지를 제안했다"며 "놀랍게도 이 4가지는 2년이 지난 지금 모두 현실이 됐다"고 언급했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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