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도시락

   

 

(금융경제신문 조정현 기자)외식 문화가 발달하며 먹거리에 관련된 산업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연스레 전보다 편하고 합리적인 식생활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최근 식사용 도시락을 제공하는 식당에서 식사배달을 효율적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도시락 보온용기가 단연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식사업 총괄경영기업 ‘장집’이 개발한 도시락 보온용기 ‘한통도시락’은 식사를 배달할 때 밥, 국, 반찬, 수저까지 한 통에 담아 1인분씩 비닐 열포장해 다단으로 쌓아 한 번에 배달 할 수 있는 프리미엄 보온용기로, 음식물의 온도유지는 물론 식기유실, 배달과 회수의 불편함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업체 측은 결합 구조가 견고해 음식이 쉽게 외부로 노출 되지 않고, 가볍고 편리한 한 통으로 결합돼 이동이 쉬워 배달이 용이한데, 예를 들어 10인분 이상의 배달의 경우 보통 세 번 정도 배달해야 하지만, 한통도시락은 한 번에 배달이 완료돼 배달업의 비용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통도시락의 보온통은 고압축 스티로폼을 사용해 제품의 강도와 사용기간을 향상시켰고 보온회색 원료를 사용해 음식물의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스크래치 등의 파손에 강하다. 또한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유해성검사에 통과한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한 식판은 식기세척기를 사용한 고온 설거지가 가능하다.

제품을 개발한 한병기 대표는 “배달전용 보온도시락은 현재 한통도시락 외에 경쟁체제가 없이 독점 공급이 가능한 상태이며 디자인과 기능으로 특허출원도 완료하는 등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장기간 배달외식업을 운영하며 직접 몸으로 겪고 느낀 점들을 통해 사업화한 만큼 배달업체에서의 반응이 좋다”고 언급했다.

실제 한 대표는 2003년부터 공장식사 배달전문 식당 ‘미도식당’을 운영하며 배달에 필요한 사항들과 배달시 음식이 어떻게 보관돼야 최상의 상태로 도달하는지 노하우를 쌓아와 이용하는 배달음식점이나 배달 받은 최종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 배달을 하지 않던 음식점들도 한통도시락을 이용해 배달사업을 시작하려는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고 첨언했다.

배달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의 상태가 잘 유지되는 것과, 식기의 회수 및 관리다. 이를 잘 커버한 한통도시락과 같은 번뜩이는 아이디어 상품이 외식배달사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